가수 싸이가 12일 첫선을 보이는 엠넷 '슈퍼스타K4' 생방송 경연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그러나 당장 다음주부터는 해외 활동이 계속될 예정이라, 제작진은 대책을 놓고 논의 중이다.
한 관계자는 12일 OSEN에 "싸이를 빼고 이승철과 윤미래만으로 심사를 진행할지, 싸이를 대체할 다른 심사위원을 구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논의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싸이는 앞으로 미국과 유럽 활동으로 인해 국내 스케줄을 거의 소화하지 못할 예정이다. 11월말 담당 매니저의 결혼식이 있어 잠깐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 이때 '슈퍼스타K4' 방송에도 모습을 드러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는 할 수 있다.

'슈퍼스타K4' 관계자는 "싸이가 '슈퍼스타K4'에 큰 애정을 갖고 있는 만큼, 싸이를 완전히 배제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12일 첫 경연은 첫사랑을 주제로 열린다. 생방송 본선에는 김정환, 계범주, 로이킴, 유승우, 정준영(이상 남성 솔로), 안예슬, 이지혜(이상 여성 솔로), 딕펑스, 볼륨, 허니지(이상 그룹) 등 총 10팀이 확정된 상태이며, 추가 합격자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싸이는 오는 15일 호주로 출국한다. 11월경 미국에서 새 앨범을 발매하고 본격 해외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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