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조셉 고든 레빗, 수트 입은 秋남 여심 '흔들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0.12 17: 16

말끔한 정장 차림의 가을 남자들이 스크린 속에서 여심을 훔치고 있다.
 
영화 '위험한 관계'에서 상하이 최고의 플레이보이로 열연한 배우 장동건이 그렇고 시간암살자라는 독특한 소재의 영화 '루퍼' 속 조셉 고든 레빗이 그렇다.

상하이의 모든 여성을 사로잡은 옴므파탈 셰이판과 사교계의 여왕 모지에위(장백지)가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장쯔이)의 사랑을 놓고 내기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위험한 관계'에서 장동건은 당대 최고의 옴므파탈 셰이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19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위험한 관계'에서 장동건은 줄곧 다부진 몸매가 돋보이는 수트 차림으로 등장한다. 극 중 상당한 재력을 지닌 셰이판 답게 고급스런 수트를 차려입은 장동건의 모습은 그야말로 여심을 흔들기 충분.
게다가 윗 단추를 풀러 살짝 벌어진 수트를 입은 채 이성을 유혹하는 장동건의 모습은 진정한 옴므파탈의 매력을 발산한다.
'위험한 관계' 속 장동건이 1930년대 상하이에 맞게 고풍스런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다면 '루퍼'의 조셉 고든 레빗은 캐주얼한 수트 차림으로 젊은 여성들의 마음을 공략한다.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킬러 조가 미래에서 온 자신을 죽여야 하는 운명에 놓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루퍼'에서 조셉 고든 레빗은 킬러 조 역을 맡았다.  
극 초반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킬러 조의 모습을 표현하는 조셉 고든 레빗은 깔끔하게 빗어 넘긴 머리에 캐주얼한 수트 차림으로 극장을 찾은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수트 차림을 한 채 다소 반항기 넘치는 조셉 고든 레빗의 모습은 젊은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더불어 영화 '회사원'으로 스크린에 컴백한 소지섭 역시 블랙수트로 멋을 뽐낸다. 일반 회사인 것 같지만 실상은 살인청부회사라는 독특한 설정의 '회사원'에서 소지섭은 킬러 지형도 역을 맡아 극 중 내내 블랙 수트로 남다른 기럭지를 과시한다. 영화 자체의 재미와 함께 소지섭의 '수트 간지'를 감상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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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관계', '루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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