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스포츠플러스가 지난 11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중계 맞대결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지상파에서 경기를 단독 중계한 준플레이오프 1,2차전과 달리 3차전은 4개의 케이블 스포츠전문채널 중계로 진행됐다. 경기만큼이나 케이블 위성 스포츠전문채널 간 중계 경쟁도 눈길을 모았다. 시청자들로서는 채널 간의 중계진과 중계시스템을 비교하여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기도 했다.
그 결과, 평균 시청률 2.17%(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한 MBC스포츠플러스가 1위를 차지했으며 KBS N 스포츠가 1.69%, XTM이 0.81%, SBS ESPN이 0.80%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중계에 이어 방송된 프로야구 매거진 프로그램인 '베이스볼 투나잇 야'의 시청률 역시 0.69%(AGB닐슨)로 경쟁 채널 프로그램인 ‘베이스볼 S’(0.37%), ‘아이 러브 베이스볼’(0.31%), ‘베이스볼 워너비’(0.22%)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MBC스포츠플러스는 "한명재, 정우영으로 대표되는 중계 캐스터진을 비롯해, 허구연 해설위원과, 양상문 해설위원 등을 전진배치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DSLR 카메라를 중계시스템과 접합한 무인 시스템 '피칭캠'을 도입하여,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앵글의 화면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