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볼튼 사령탑 급부상...영국 언론 “현재 설득 中”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0.12 18: 55

‘동구의 암살자’와 ‘블루드래곤’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것일까.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순도 높은 골결정력을 선보이며 ‘동구의 암살자’라 불렸던 군나르 올레 솔샤르(39, 노르웨이)가 공석 중인 볼튼 원더러스의의 새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국의 가디언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트랜스퍼 루머란을 통해 “최근 오웬 코일 감독을 경질한 볼튼이 솔샤르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볼튼이 현재 솔샤르를 설득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2007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저브팀 코칭스태프를 거쳐 2011년 고국 프로팀인 몰데FK의 지휘봉을 잡은 솔샤르는 첫 시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남다른 지도력을 과시했다.
감독 2년 차인 올 시즌 역시나 솔샤르가 이끄는 몰데FK는 노르웨이 1부리그에서 1위를 달리며 리그 2연패가 유력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감독으로서 능력은 인정받은 솔샤르의 프리미어리그 컴백설은 이전에도 있었다. 그는 지난 시즌 알렉스 맥리시 감독의 후임으로 아스톤 빌라의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아내와 아이들이 노르웨이 생활을 원하고 있다며 거절한 바 있다.
한편 영국 언론들은 볼튼이 시일을 앞당겨 적어도 다음주 주말까지는 새 감독 선임을 마칠 것이라고 전망하며 솔샤르 외에도 믹 매카시 전 선덜랜드 감독을 비롯해 로이 킨(전 입스위치 감독), 알란 커비쉴리(전 웨스트햄 감독) 등을 후보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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