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만원 안 된 사직구장, '징크스' 때문?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10.12 20: 40

포스트시즌 연속경기 만원관중 기록이 13경기에서 중단됐다.
12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준 플레이오프 4차전은 만원 관중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공식적으로 2만795명이 입장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경기에서 2만8천석이 관중들로 가득찼던 사직구장이지만, 이날은 3루측 내야 좌석과 외야 군데군데 빈 자리가 보였다.
이로써 포스트시즌 연속 만원관중 기록이 13경기에서 중단됐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1차전 만원(사직 롯데-SK) 이후 야구장을 가득 메워오던 팬들은 이날 사직구장을 외면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사직구장을 찾은 팬은 136만8995명으로 8개구단 가운데 단연 1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직구장에서 열린 포스트시즌에서 만원을 기록하지 못한 건 의외의 결과다.
이는 포스트시즌 홈 경기에서 유독 약한 롯데의 징크스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11일 3차전을 포함,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준 플레이오프까지 7연패를 당하고 있다. 마산구장까지 포함하면 8연패이며 롯데가 마지막으로 준 플레이오프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건 1992년 이었다.
홈 구장인 사직구장 만원을 기록하지 못한 롯데는 8회초 현재 0-2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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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형준 기자,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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