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의 정준영이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미친 무대를 선보였지만 혹평을 받았다.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4'(이하 슈스케4)에서는 '첫사랑'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생방송 무대가 펼쳐졌다.
정준영은 그룹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를 첫 생방송 무대 노래로 선곡해 열창했다. 무대 전 정준영은 "어린 시절의 순수한 마음을 표현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날 정준영은 올블랙 스타일로 등장해 록커답게 파워풀한 가창력을 내세워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특히 '매일 매일 기다려'를 로큰롤로 편곡해 에너지가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 후 이승철은 "정준영은 누구나가 봐도 바로 이 분위기다. 작전을 잘 짜고 나왔는데 그렇게 썩 성공하지 못했다. 높은 키의 노래를 낮게 불렀는데 노래의 매력은 잘 살렸는데 무대의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는 것 같다.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하는 거는 본인의 노래실력이 들통나는 순간이었다"며 89점을 줬다.
윤미래는 "'슈퍼스타K' 하면서 많은 캐릭터를 봤지만 정준영의 캐릭터가 좋다. 스타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며 90점을 선사했다.
싸이는 "우리가 흔히 기대치라고 말을 한다. 우리 모두 준영 씨에게 바라는 기대치가 있다. 쇼맨십이 기대치보다 낮았다. 키를 낮게 불러 답답한 면이 있었다. 정리가 덜 된 느낌이었다.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걸 찾아야 한다"고 평하며 90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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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슈퍼스타K 4'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