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가가와, "팀플레이로 멋진 골을 만들어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13 07: 46

"팀으로서 속공을 통해 멋진 장면을 만들어낸 것 같다".
역대 전적 1무 4패의 열세는 친선경기서도 부담을 안겼다. 하지만 경기 전날 인터뷰에서 "프랑스의 약점이 보인다"고 호언장담했던 가가와 신지(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프랑스전 1-0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파리의 생드니 경기장서 열린 프랑스와 친선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승리는 거뒀지만 경기 내내 고전해 내용적인 면에서 우세했던 경기는 아니었다. 그러나 일본은 이날 승리로 프랑스에 사상 첫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올리게 됐다.

가가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으로서 속공을 통해 멋진 장면을 만들어낸 것 같다"고 골 장면을 돌아봤다. 후반 44분 역습 찬스에서 곤노 야스유키의 빠른 돌파와 침투가 나가토모 유토에게 이어졌고, 나가토모가 가가와를 보고 밀어준 패스가 그의 발끝을 맞고 천금같은 결승골로 연결된 장면이 '팀으로서 완벽'했다는 것.
세계 무대와 차이에 대해서는 "우리가 더 열심히 해야한다. 대표팀의 모두가 '무조건 된다'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프랑스의 공격에)실점으로 이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장면도 많았다. 개인으로서도 팀으로서도 더 성장해야한다"고 새삼 되새기는 모습도 보였다.
일본은 프랑스에 이어 오는 16일 강호 브라질과 또 한 번의 평가전을 치른다. 가가와는 "브라질은 테크닉이 좋은 선수가 많고 공격적인 팀이다. 하지만 수비진이 프랑스를 0점으로 막아냈기 때문에 자신이 생겼다"며 "나도 공격적인 부분에서 좀 더 제 몫을 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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