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루퍼'가 치열한 스크린 경쟁 속에서도 박스오피스 상위권 자리를 지켜내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루퍼'는 지난 12일 하루 동안 4만 4,633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9만 2,838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와 '회사원', '위험한 관계' 등 쟁쟁한 한국영화들 사이에서도 박스오피스 상위권 자리를 지켜낸 것. 한국영화 전성기 시대 속에서 과연 '루퍼'가 외화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루퍼'는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킬러 조(조셉 고든 레빗)가 미래에서 온 자신(브루스 윌리스)을 죽여야만 하는 운명에 놓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한편 '광해:왕이 된 남자'가 지난 12일 하루 동안 15만 704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881만 2,050명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회사원'이 12일 하루 동안 11만 682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21만 9,125명으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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