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거북이의 전멤버 임선영이 지난 12일 방송된 KBS '내 인생의 마지막 오디션'에서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장을 낳고 있는 가운데, 거북이의 현 멤버 지이가 "그러면 안되는 거지"라며 불쾌한 심경을 표했다.
지이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거북이 이름으로 살 길을 찾길 바라는 사람이 있는 듯 하네요. 하늘에서 보고있는데 그러지말지. 가고싶은 길이 있으면 혼자 걸어나가시길"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남 얘기를 하지 말고 자기 얘기를 해야지. 안타깝네요. 그렇게라도 하고 싶었는지. 본인이 본인 입으로 가신 분을. 그렇게는 하지 말아야지. 안했어야지. 그러면 안되는거지"라고 덧붙였다.

당시 거북이 멤버 터틀맨은 지난 2008년 4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임선영은 이날 방송에서 "나는 오디션을 통해 그룹에 들어갔고 멤버 둘은 오랫동안 함께 했던 사람들이었다. 나는 보컬리스트였고 그러다보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다보니 질투와 마찰이 있었다. 한 번은 음식점에서 주문을 하는데 숟가락이 날아오고 해서..얼굴이랑 몸이랑 막 때리니까.. 그때 만 해도 언니, 오빠는 무조건 따르고 항상 말 잘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때라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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