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람, 전국체전서 '올림픽 동료' 정효정에 4강서 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13 10: 37

전국체전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신아람(26, 계룡시청)이 4강에서 탈락했다. 신아람을 탈락시킨 상대는 올림픽 단체전에서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동료 정효정(28, 부산시청)이었다.
신아람은 12일 대구 정화여자고등학교 체육관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에페 일반부 4강에서 정효정과 만나 6-15로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신아람을 무너뜨리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정효정은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에 함께 출전해 은메달의 기쁨을 누렸던 동료다.
대회 예선에서 두화정(인천시 중구청)에 15-7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한 신아람은 주은혜(대전시 펜싱협회)를 상대로 9-11까지 끌려가다 15-1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그러나 4강에서 2-9까지 뒤졌고 이후 4점을 쫓아가는데 그쳐 결국 6-15로 패하고 말았다.

신아람은 강영미(광주시 서구청)와 공동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 우승을 놓친 신아람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에페 단체전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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