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甲' 피아 vs '신성' 로펀.. ‘탑밴드’ 오늘 대망의 결승전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0.13 10: 38

약 6개월간의 대장정을 이어온 KBS 2TV ‘밴드 서바이벌-탑밴드2’의 결전의 날이 밝았다. 밴드甲(갑)이라 불리는 명불허전의 라이브 실력을 뽐내는 피아(옥요한, 헐랭, 기범, 심지, 혜승)와 ‘탑밴드2’를 통해 포텐을 터뜨리며 신성밴드로 불리는 로맨틱펀치(인혁, 콘치, 레이지, 하나, 트리키)가 단 하나의 ‘탑밴드’를 가린다.
피아와 로맨틱펀치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탑밴드2’ 결승전에서 그간 숨겨놨던 모든 실력을 총 동원해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경연이 흥미로운 점은 신구 밴드의 대결이라는 점이다.
지난 2001년 데뷔해 서태지컴퍼니에 몸을 담아 ‘서태지키드’라 불리는 피아는 ‘탑밴드2’에 도전장을 냈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제일 많은 화제몰이를 한 밴드. 방송을 통해 자신들의 진가를 서서히 드러내며 침범할 수 없는 밴드 색깔과 신성 불가침의 카리스마를 뿜어왔다.

또한 생방송에 돌입하면서 내공이 다른 편곡과 무대매너, 피아 특유의 폭발적인 연주력으로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겨 이번 결승에서 보여줄 그들의 무대에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여기에 신대철 이라는 든든한 지원사격도 이들의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놨다.
반면 김경호 코치의 로맨틱펀치는 ‘탑밴드2’를 통해 이름을 널리 알린 신성밴드. 보컬리스트 배인혁의 화려한 무대매너와 독특한 음색으로 많은 여성팬들의 마음을 훔친 로맨틱펀치는 현장에서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이들 역시 2004년 앨범 ‘햇살 밝은 날’로 데뷔해 1000회가 넘는 길거리 공연 횟수를 자랑하는 만큼 멤버들간의 최상의 팀워크를 자랑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이들이 포텐을 터뜨릴 경우 아무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피아와 로맨틱펀치는 각각 자유곡과 지정곡 2곡으로 최고의 실력을 보여줄 예정. 이름만으로 전설적인 밴드인 피아와 ‘탑밴드2’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청자와 마주하며 이름을 알린 로맨틱펀치의 대결은 이미 왕좌에 올라있는 밴드와 이제 막 떠오르기 시작한 신성밴드의 대결로 흥미진진한 대결이 될 것임에는 분명하다.
이날 결승전은 기존 심사위원인 정원영, 송홍섭, 장혜진, 김종서, 김세황을 비롯해 이승환, 지난해 ‘탑밴드1’에서 특별심사위원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배철수 등 7인이 심사를 맡아 조금 더 공정성 있는 평가가 이뤄질 전망. 게다가 시나위, ‘탑밴드1’ 우승자 톡식의 신곡 발표, 김세황과 지박의 헌정곡이 축하공연으로 예정돼 있어 불꽃튀는 경연 외에도 많은 볼거리를 낳을 예정이다.
한편, 결승전 심사방식은 심사위원 점수와 문자 투표 반영 비율이 각각 7 대 3으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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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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