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의 지이가 지난12일 불거진 전멤버 임선영의 폭행 피해 주장에 대해 "가슴에 손을 얹고 거짓 하나 없다고 말할 수 있는 거냐"며 의문을 표했다.
그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은 글을 올리며 "터틀맨 오빠 장례식장에 와서 니가 했던 말들. '언니 그땐 내가 미안했어.', '나도 어렸어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했다.' 서로 끌어안고 울었다. 기억 안나는 거니? 입은 나도 있단다. 이런 불명예를 안겨줄 수 있는 거니?"라고 물었다.
그는 또 "강제탈퇴는 아니지. 우리의 마지막을 기억할텐데? 장례식장에서도 다시 한번 얘기 했잖아. 왜 그랬니. 이슈를 만들고 싶었어? 축하한다. 어느 정도는 성공한 거 같구나. 뭔가를 밟고 일어서는 건 도리가 아니야. 딛고 일어나야 하는거지. 이미 돌아가신 오빠, 활동도 안하고 있는 나.. 밟아서 뭐하려고"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계'를. 이런노래는 취향이 아니라며 부르기 싫다고 하기 싫다고 하던 네 모습을 너무나 잘 알고있는데 다시 일어서려 '사계'를 불렀더구나. 누구에게나 양면성은 존재하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식으론 니가 성공하더라도 마음 한 구석이 편하진 않을꺼라 믿는다. 거북이를 하면서 힘들었는지. 아니면 거북이팀에서 나가고나서 우리가 잘되는 걸 보는게 힘들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그는 제작진에게도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사연의 방송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임선영은 12일 KBS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서 거북이로 활동 당시 폭행을 당했다고 밝혀 파장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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