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밍업’ SK, 경찰청과 연습경기서 승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2.10.13 16: 19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SK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SK는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연습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을 골고루 쓰며 9-2로 이겼다. 휴식 기간 동안 자체 청백전 한 경기를 진행했던 SK는 마지막 리허설인 경찰청과의 경기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16일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 대비했다.
SK 선발 마리오는 2이닝 동안 1실점했다. 1회 윤중환 이인행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마리오는 폭투로 주자들의 추가 진루를 허용했고 김다원의 유격수 땅볼 때 1실점했다. 그러나 그 후 2회까지는 퍼펙트로 막으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직구 구속은 140㎞ 중·후반대를 찍어 컨디션 자체는 큰 문제가 없음을 과시했다.

SK는 0-1로 뒤진 3회 2사 후 경찰청 선발 윤지웅을 상대로 조동화와 최정의 볼넷, 이호준 박정권 김강민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4점을 뽑았다. 6회에도 4점을 더 추가한 SK는 8회 김재현의 솔로 홈런으로 9-1까지 도망갔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이 김회성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1점을 주긴 했지만 경기 결과에 큰 의미는 없었다.
마리오가 2이닝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가자 SK는 김광현 윤희상을 제외한 나머지 주축 투수들을 차례로 올려 컨디션을 조율했다. 3회부터 최영필 채병룡 이재영 박정배 박희수 엄정욱 정우람이 1이닝 씩을 차례로 이어 던졌다. 야수들도 전 인원을 활용했다. 주전 선수들은 물론 이재원 모창민 김재현 김성현 정상호 안치용 박재홍 최윤석이 교체로 들어갔다. 이로써 SK의 플레이오프 엔트리도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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