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효' 유도훈, "차바위에 중책 맡길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0.13 16: 38

"차바위에 여러 중책을 맡길 것".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경기종료 버저비터를 터트린 카를로스 포웰(22득점, 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80-79의 승리를 거뒀다. 
포웰의 버저비터가 터지자 유도훈 감독은 코트 중앙으로 달려들어 포효했다. 어려운 팀 사정을 딛고 개막전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기에 기쁨이 두배였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개막전이라 수비적으로 경기를 시작했다"면서 "수비 리바운드를 많이 뺐기고 실책이 많은 가운데 6점차로 전반을 마친 것은 행운이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전자랜드는 전반 초반 공격이 원활히 풀리지 않았다. 문태종의 외곽이 침묵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서 포웰과 문태종 그리고 신인 차바위의 활약이 이어지며 승리를 거뒀다.
유 감독은 "선수들에게 볼 없는 동안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잘 하자고 말했다. 지키는 경기를 하고 싶지만 여러가지 여건이 도와주지 않는다. 차차 시즌을 잘 준비하면 좋은 모습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맹활약을 펼친 차바위에 대해서는 "대학때 보다 몸놀림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신인이지만 여러가지 중책을 맡겨도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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