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두, “(오)세근이보다 부족하지만...”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0.13 17: 00

안양 KGC의 식스맨 김일두(15점, 2리바운드)가 원주 동부를 상대로 4쿼터 막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또 한 번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해냈다.
김일두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동부와의 2012-20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26분19초를 소화하며 고비 때마다 공수에서 맹활약, 팀이 91-84로 승리를 거두는 데 앞장섰다.
특히 김일두는 4쿼터 중반 동부가 6점차로 추격하며 따라자붙자 혼자서 3점슛 1개를 포함해 8득점을 쓸어담으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전력의 핵인 오세근이 발목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이날의 해결사는 단연 김일두였다.

그러니 김일두는 언제나 그렇듯 겸손했다.
김일두는 경기 후 오세근의 부상으로 팀 내 비중이 커졌다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나 내가 (오)세근이보다 존재감이 부족한 건 사살이고, 그래도 하나 커버 가능한 건 더 열심히 뛰고 투지 있게 뛰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좋은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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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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