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부상 심각' 오세근, 수술 불가피...사실상 시즌 아웃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0.13 17: 29

안양 KGC 인삼공사의 센터 오세근(25)이 발목 부상 악화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발목 근육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은 오세근은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원주 동부와의 2012-20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개막전에 결장했다.
그러나 오세근의 결장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오세근의 부재 속에서도 원주 동부와의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이상범 감독은 “본인은 뛸 수 있다고는 하지만 치료가 우선”이라며 무리하게 오세근을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 감독은 “한 달 전 팀에 합류했을 때만 해도 인대가 약해졌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최근 발목 근육 중 하나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금 상태로 10~15분 정도는 뛸 수 있겠지만 오세근은 흔치 않은 센터다. 정확한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리하면서까지 뛰게 할 생각은 없다. 지금 상황에서는 수술을 하고 시즌 말미나 플레이오프 때라도 완치가 돼 돌아왔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사실상 올 시즌을 소화하기 어려울 것임을 설명했다.
KGC 구단 관계자 역시 “사실상 수술을 한다고 보면 된다. 다만 어느 병원에서 할지가 문제”라고 말하며 오세근의 장기 공백이 불파기하다고 말했다.
nomad7981@osen.co.kr
안양=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