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은이 과거 자신을 열렬히 좋아한 팬과 관련한 사연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에서는 최성수, 심신, 박남정과 함께 7080특집으로 '이제는 제발 그만~ 더 이상 듣기 싫은, 엄마와 아빠의 자랑은?'이라는 주제에 대해 주니어들의 얘기를 들었다.
이날 김혜은 딸 김가은은 "엄마는 결혼 전에 인기가 엄청 많았다고 했다. 남자들이 집까지 쫓아왔다고 했다"며 "매일 꽃을 2년 동안 보낸 아저씨가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혜은 "기상 캐스터 했을 때 결혼발표를 한 후 MBC 보도국에 계속 전화가 왔다. 꽃을 보낸 남자가 김혜은 자르라고 전화를 했다"며 "2년 간 받은 꽃다발 몽땅 회수할테니까 돈으로 환산해서 다시 보내라고 했다"고 밝혀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MC 이경규가 "인기 많은 엄마가 부럽지 않나"고 물었다. 이에 김가은은 "부럽지 않은데 걱정된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한테 꽃 받는거 정말 슬프다. 그리고 아빠가 걱정할 것 같다. 엄마가 아직도 남자들한테 인기가 많다"며 "엄마가 예뻐서 남자들이 주변에 많을 것 같다"고 말하자 김혜은은 "없다"며 딸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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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붕어빵'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