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실점' 유재학, "수비가 엉망이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0.13 18: 29

"81점을 허용한 건 수비가 엉망이었다는 걸 말한다".
유재학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 모비스는 13일 창원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창원 LG와 원정경기서 86-81로 승리를 거뒀다. 모비스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창원 원정 연승 기록을 3연승으로 늘렸다.
경기 후 만난 유재학 감독은 "어렵게 승리했다. 질 수도 있는 경기를 했다. 포스트 싸움에서 졌다. 수비 실수가 너무 많이 나왔다. 상대에게 3점슛을 너무 많이 내줬다. 다 맞으면 안되는 건데 아쉽다"며 승리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표했다.

유 감독은 이날 경기서 두 가지를 봤다. 공격에서의 만족과 수비에서의 아쉬움. "문태영이 공격에서 제 몫을 했다. 수비에서 2~3개 실수를 한 것을 빼고는 좋았다. 함지훈이 공격에서 수비자 3초 룰이 없어짐에 따라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86점을 넣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하지만 LG에 81점을 허용한 건 수비가 엉망이었다는 걸 말한다"고 밝혔다.
수비자 3초 룰이 없어진 영향에 대해서는 "우리한테 영향이 있다. 지훈이가 포스트서 해줘야 하는데 위력이 많이 반감됐다"며 "LG처럼 외곽에서 슈팅 능력이 있는 팀이 좋을 것 같다. 가운데로 수비가 몰리니 외곽에서 찬스가 많이 나는데 그걸 넣는 선수가 있고, 없고에서 차이가 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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