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세븐' 콘서트 논란 후 첫 녹화에 임한 길이 MBC '무한도전'의 전 스태프에게 떡을 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심리대결 '신 해님달님'이 방송됐다. 이날 정형돈, 유재석은 해님 달님 남매로 분했고, 하하, 길, 박명수, 노홍철, 정준하는 호랑이로 분해 서로 다른 곳에서 게임을 시작했다.
호랑이편 멤버들은 오프닝에서 "오늘 길이 추석이라고 전 스태프에게 떡을 돌렸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날씨 좋은 추석 연휴에 떡을 먹으면서 녹화한다. 감사합니다. 길씨"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90도 인사했다.

이에 길 역시 90도 인사를 하며 멋쩍은 웃음을 짓자, 하하는 "전에 무슨 일이 있었나?"라며 능청을 떨었다.
이날은 길이 '슈퍼 세브' 콘서트 논란으로 예능 하차를 선언한 이후, 스태프들의 설득으로 하차를 번복하고 녹화에 참여한 첫 날이었던 것. 원래 목요일 녹화였던 '무한도전'은 길의 불참으로 추석연휴인 토요일에 모여 녹화를 진행했다.
이날 길은 초반부터 멤버들을 속이려다 하하에게 들켜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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