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나비부인'의 염정아가 최고의 경찰출두 패션을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극본 문은아, 연출 이창민) 3회분에서는 나비(염정아 분)가 남편 로이킴(김성수 분)의 사기혐의로 경찰에 출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비는 계속해서 남편 정욱(김성수 분)의 행방을 찾았다. 정욱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이유를 알게 된 나비는 남편을 기다렸지만 집을 찾아온 건 남편이 아닌 형사들이었다.

형사에게 정욱이 도주했다는 얘기를 들은 나비는 참고인 조사로 경찰에 출두하게 됐다.
잠시 옷을 갈아입고 오겠다던 나비는 드레스룸에 들어갔다 오더니 여배우 포스가 풍기는 차림으로 나와 형사들을 놀라게 했다.
블랙 원피스와 진주 목걸이, 망사가 달린 베레모, 롱 장갑 등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히 세팅했다.
나비는 "수사에 협조하는 모범시민이다"고 말했지만 조사를 받다가 얼굴에 미스트를 뿌리는가 하면 까다롭게 커피를 주문하고 밥을 먹자고 하는 등 눈치 없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형사는 나비에게 된장찌개를 시켜줬다. 이에 나비는 "나 된장찌개 못 먹는다"며 깔끔을 떨었다. 형사가 된장찌개를 치우려고 하자 나비는 아쉬운 듯 형사를 말려 끝내 억지로 된장찌개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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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내 사랑 나비부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