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 '델몬영 3타점' DET, 12회 연장 끝에 1차전 승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10.14 15: 13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우여곡절 끝에 챔피언십 시리즈 첫 승을 가져갔다.
디트로이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9회 동점을 허용했으나 12회초 2점을 뽑아내며 6-4 승리를 거뒀다.
9회초만 해도 4-0으로 여유있게 웃고 있던 디트로이트였다. 6회초 1사 1,3루에서 프린스 필더와 델몬 영이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아냈다. 디트로이트는 8회 영의 솔로포와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그러나 악몽의 9회말이 있었다. 디트로이트 마무리 호세 발베르데는 스즈키 이치로와 라울 이바네스에게 각각 2점 홈런을 맞고 4-4 동점을 허용했다.
디트로이트는 12회초 영의 적시 2루타, 앤디 덕스의 1타점 내야안타가 나오면서 4시간 54분에 걸친 혈투 끝에 월드시리즈를 향한 승리를 선점했다. 델몬 영은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발베르데의 '불쇼'는 오점으로 남았다.
양키스는 9회 다 따라잡고도 다시 점수를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특히 12회초 수비 도중 데릭 지터가 부상을 입고 교체돼 향후 경기에도 차질이 생겼다.
양팀은 15일 같은 곳에서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