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 포스터, 판타지 자극..한국판 '트와일라잇'?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0.14 18: 06

배우 송중기, 박보영 주연 영화 '늑대소년'(조성희 감독)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낯설지만 보호본능을 자아내는 늑대소년으로 변신한 송중기의 모습과 보다 성숙해진 '국민 여동생' 박보영이 강렬한 로맨스를 예고한다.
'늑대소년'은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 등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과 세상에 마음을 닫은 외로운 소녀의 운명적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서로를 영원히 지키고 싶은 이들의 애틋한 순간을 담아냈다.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인 듯 서로를 의지한 채 긴장된 표정이 역력한 두 사람의 모습이 "영원히 지켜줄게..."라는 감성 카피와 어우러지며 이들 앞에 벌어질 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사람이 아닌 듯 오묘하게 변한 눈빛으로 한국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던 캐릭터인 '늑대소년'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이번 포스터는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송중기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늑대소년'은 뱀파이어와 소녀의 사랑을 담은 한국판 '트와일라잇'이라 불리며 관심을 모아왔다. 인간의 외모와는 다른 모습이지만 매력적인 남자주인공과 청순하고 특별한 여자주인공의 로맨스가 닮았다. 4편까지 제작된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10대들의 판타지를 자극하고 특히 여성관객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얻으면서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늑대소년' 역시 신드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부문에 초청됐고, 상영 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늑대소년'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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