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 서문탁 1위...새가수 이정 상위권(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0.14 19: 45

가수 서문탁이 '나는 가수다2'에서 B조 예선 1위를 차지하며 상위권 이정, 윤하와 함께 10월의 가수전에 진출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는 A조 상위권 국카스텐·시나위·이영현과 함께 ‘10월의 가수전’에 오를 3명의 가수를 선발하기 위한 소찬휘·서문탁·이정·박상민·변진섭·윤하의 B조 예선이 펼쳐졌다.
그 결과 기쁨의 상위권은 윤하, 서문탁, 이정이 이름을 올렸다. 서문탁은 윤하와 이정을 제치고 1위를 한 후 "오늘 팬클럽이 함께 했다. 고맙다"고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10월의 두번째 새 가수로 합류한 이정은 첫 경연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한 까닭에 대중으로부터 편견에 시달렸던 그는 첫 경연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아쉬운 하위권은 변진섭, 소찬휘, 박상민이었다. 여성 로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아진 소찬휘와 서문탁의 대결은 서문탁이 웃었다. 소찬휘는 파격적인 변신에도 불구하고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날 변진섭은 팀의 ‘그대 사랑합니다’를 부르며 첫 무대를 꾸몄다. 그는 후렴구를 앞으로 빼면서 독특한 시작을 했고 애잔한 분위기 대신에 맑은 목소리로 승부했다. 특히 그는 마이크를 상하로 움직여 ‘마이크와 밀당을 한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두 번째 무대는 새 가수 이정이었다. 이정은 이승철의 ‘말리꽃’을 애절하게 소화했다. 그동안 예능인이라는 따가운 시선 때문에 가수로서 역량을 인정받지 못했던 그는 ‘나가수2’ 무대를 통해 뛰어난 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윤하는 2NE1의 ‘아이 돈 케어(I don’t care)’를 록 스타일로 편곡했다. 깜찍 발랄한 매력과 대변되는 그의 파워풀한 가창력은 관객을 압도했다. 특히 윤하는 ‘아이 돈 케어’의 안무인 손가락 흔드는 동작까지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네 번째 무대는 소찬휘와 여성 로커의 자존심을 걸고 대결을 벌이는 서문탁이 주인공이었다. 지난 7일 시나위와 국카스텐에 이어 이번에는 소찬휘와 서문탁이 파워풀한 무대를 꾸몄다.
우선 서문탁은 장혜진의 ‘마주치지 말자’를 선곡, 폭풍 성량을 과시했다. 그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고음을 휘몰아치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다섯 번째 순서로 오른 소찬휘도 반격에 나섰다. 소찬휘는 박지윤의 ‘성인식’을 파워풀하면서도 섹시하게 편곡해 귀와 눈이 모두 즐거운 무대를 만들었다.
마지막 무대는 박상민이었다. 박상민은 후배 바비킴의 ‘사랑, 그놈’을 열창했다. 박상민은 자신만의 강점인 애절한 감성을 잘 전달하며 현장관객과 시청자들을 울렸다. 그가 내뿜는 슬픈 감정은 명불허전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jmpy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