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농구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2012 NBA 3X Korea 길거리 농구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대회 대학일반부 부문에선 '원더걸스'팀, 고등부에선 '아리랑'팀, 중등부에선 '의왕시대표'팀, 그리고 유년부에선 'PBC'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각 부문 우승팀에는 NBA 트로피 및 20만원 상당 NBA 상품권과 스폰서의 다양한 경품이 증정됐다. 대학일반부의 경우 NBA 도시 여행 왕복 항공권 또한 제공됐다.

대학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원더걸스'팀은 "NBA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길거리 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3대3 농구대회뿐만 아니라 국내 농구 인기가 높아져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기간에는 NBA 역대 최고의 포인트 가드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게리 페이튼(Gary Payton)이 대회 장을 방문, 농구 클리닉, 사인회 등을 통해 대회 참가자 및 농구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페이튼은 12일 유나이티드항공 및 메이크어위시 재단과 함께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농구 클리닉을 진행,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14일에는 아디다스 클리닉을 통해 삼일중, 휘문고, 연세대 농구부로 구성된 선수들에게 그가 NBA 현역시절 사용했던 다양한 움직임과 수비법을 전달했다.
한편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댄스팀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마스코트 문독(Moondong)도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시청 앞 광장을 찾은 농구 팬들과 많은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울랄라 세션의 공연 등이 열려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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