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놀이 장소에 따라 스타일링도 다르게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10.15 14: 16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가을 날씨는 감기라는 골칫덩어리를 안겨주지만 그래도 가을이 사랑스러운 이유는 바로 단풍 때문이다. 형형색색 단풍은 보기만 해도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지금이 바로 이런 단풍을 보러 다닐 때. 산이나 지방처럼 조금은 멀리 떠나도 좋고 가까운 서울 근교로 가도 충분히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다. 떠나기 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그에 맞는 스타일. 어떤 상황에서도 늘 스타일에 신경 쓰고 싶고 또 그로 인해 기분까지 업 되는 것이 바로 여자이다.
▲ 완벽한 경치, 산으로 떠나는 이들은

 
단풍 구경을 산으로 간다고 해도 등반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등산복을 입을 필요는 없다. 대신에 보온과 활동성에 특히 신경 써서 옷을 선택해야 한다. 산으로 가게 되면 평소보다 활동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최대한 움직이기 편한 옷을 입는 것이 현명하다.
상의는 맨투맨 티셔츠나 후드 집업처럼 루즈하고 스포티한 느낌의 옷에 하의 역시 타이트한 청바지보다는 신축성 좋은 면소재로 된 것이 좋다. 산은 언덕과 내리막이 많고 길도 평탄치 않기 때문에 최대한 활동하는데 몸에 거슬리지 않는 옷을 입어야 한다.
그리고 절대로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아우터. 많이 걷다보면 더워져서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산은 기온이 낮을 뿐 아니라 땀이 식으면 몸의 기온도 더욱 내려가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이때는 야상점퍼가 제격. 야상점퍼는 스타일이 멋스러워 편한 복장에도 세련된 분위기를 더해줄 뿐만 아니라 가벼워 입었을 때 편하고 벗었을 때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 없다.
▲ 가까운 서울 근교라면
 
서울에도 단풍 구경을 할 곳은 무궁무진하다. 주말을 이용해 가까운 근교로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단풍을 보며 걸을 계획이라면 활동성보다는 멋에 포커스를 맞춰도 좋다.
단풍의 색감을 담은 듯한 플라워 패턴 원피스로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여기에 데님 재킷을 매치하면 원피스의 화려함이 살짝 다운되면서 세련된 멋을 더할 수 있다. 반면 발랄한 캐주얼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체크 셔츠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이때 체크셔츠는 한 벌만 입는 것보다 이너에 티셔츠를 레이어드해서 입는 것이 훨씬 스타일리시하다. 오후가 될수록 쌀쌀해 지는 날씨를 대비해 니트 카디건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단풍과 함께 가을여인이 되고 싶다면 스카프만한 아이템도 없다. 심플한 룩에 패턴이 살아있는 스카프를 매치하면 스타일에 확실한 포인트가 생겨 한결 생동감 있고 트렌디해 보인다.
온라인 쇼핑몰 윙스몰(www.wingsmall.co.kr) 배상덕 대표는 “스카프는 매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하지만 이런 가을에는 너무 단정하게 매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한두 번 둘러서 스카프가 흩날리도록 하는 것이 세련된 내추럴함을 주어 좋다”고 조언했다.
jiyoung@osen.co.kr
윙스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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