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29)가 자체 평가전에서 위력투를 과시했다.
탈보트는 15일 오후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경기에 백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무실점(3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142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투심 패스트볼, 서클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2회까지 사사구 2개만 허용한 탈보트는 3회 2사 후 박한이의 중전 안타, 이승엽의 볼넷으로 1,2루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최형우를 2루 땅볼로 돌려 세웠다.

4회 1사 후 조동찬을 우전 안타로 출루시킨 탈보트는 김상수와 이지영을 각각 삼진 아웃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탈보트는 0-0으로 맞선 5회 차우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메이저리그 10승 투수 출신 탈보트는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 14승 3패(평균자책점 3.97)를 거두며 승률 부문 1위(.824)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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