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첫 평가전서 4이닝 무실점 쾌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10.15 14: 42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31, 삼성)가 첫 자체 평가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배영수는 15일 오후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경기에 청팀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무실점(2피안타 2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1회 삼자 범퇴로 잘 막아낸 배영수는 2회 선두 타자 강봉규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강명구와 우동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배영수의 노련미는 단연 빛났다. 이정식을 삼진 아웃으로 처리한 뒤 정형식을 4-6-3 병살타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배영수는 3회 2사 2루 위기에 놓였으나 강봉규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4회 강명구, 우동균, 이정식 등 세 타자 모두 범타로 제압했다.
배영수는 0-0으로 맞선 5회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고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배영수는 올 시즌 26차례 등판을 통해 12승 8패(평균자책점 3.21)를 거두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직구 최고 148km까지 스피드건에 찍힐 만큼 구속을 끌어 올렸고 다양한 레파토리를 구사하며 더욱 노련미 넘치는 투구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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