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이호준 "타격감 최고조, 많은 것이 걸려 있다" 농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10.15 14: 43

"이호준 선배의 타격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고 들었다"
롯데 자이언츠의 주장 김사율이 상대팀 가장 경계하는 선수로 베테랑 이호준(SK)을 꼽았다.
김사율은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부진했으면 하는 상대 선수에 대해 "이호준 선배가 못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호준은 올 시즌 4번타자로 나서며 5년 만에 타율 3할을 회복했다. 시즌 성적 128안타 18홈런 78타점 55득점 타율 3할로 '회춘 모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김사율은 "제가 들은 정보에 의하면 지금 이호준 선배의 타격감이 최고조라고 하더라. 이호준 선배를 막으면 저희 팀을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호준은 "제가 지금 타격감이 최고조에 이르지 않을 수가 없다. FA, 골든 글러브 등 많은 것이 달려있기 때문에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농담섞인 각오를 밝혔다.
이호준은 한편 경계하는 상대 선수에 대해 "제가 4번타자인 만큼 상대 4번인 홍성흔 선수가 못했으면 좋겠다. 같은 타순인데 한 명만 잘하면 비교가 되기 때문에 못했으면 좋겠다"며 입담을 자랑하기도 했다.
사상 첫 6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정규 시즌 2위 SK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을 꺾고 올라온 4위 롯데가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벌이는 일전은 16일 문학구장서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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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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