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첫 자체 평가전…정형식 쐐기포 포함 2안타 2타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10.15 15: 52

'디펜딩 챔프'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실전 감각 조율에 나섰다.
삼성은 15일 오후 경산 볼파크에서 첫 자체 평가전을 치렀다. 배영수와 미치 탈보트는 나란히 무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한국시리즈 맹활약을 예고했다.
청팀 선발 배영수는 직구 최고 138km에 불과했지만 노련미 넘치는 투구로 4이닝 무실점(2피안타 2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탈보트 또한 백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무실점(3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142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투심 패스트볼, 서클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이날 경기는 백팀의 4-1 승리. 백팀은 5회 2사 2루 상황에서 강봉규의 중전 안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8회 1사 후 우동균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이정식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곧이어 정형식이 우월 투런 아치를 터트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청팀은 9회 이지영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백팀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정형식은 8회 쐐기 투런포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청팀 마운드는 선발 배영수에 이어 브라이언 고든, 정현욱, 오승환, 김희걸, 백정현이 잇따라 마운드에 올랐다. 백팀은 선발 탈보트를 비롯해 차우찬, 안지만, 심창민, 권혁이 이어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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