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개봉한 SF액션스릴러 '루퍼'가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낳으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촘촘하게 짜여진 스토리와 인상적인 결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펼쳐지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개봉 이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흥행 순항을 펼치고 있는 영화 '루퍼'는 조셉 고든 레빗과 브루스 윌리스의 동일 인물 연기와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참신한 설정 등으로 올 가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만큼, 개봉 다음 날인 12일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함과 동시에 전 포털/예매 사이트에서 동시기 개봉작 중 가장 높은 평점을 유지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최근 영화계를 장악한 한국영화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외화 중 유일하게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위치하며 선전하고 있다.

더욱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루퍼'의 탄탄한 스토리와 촘촘하게 짜여진 구성에 제각기 다양한 해석을 펼치고 있어 예비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스토리/연출/배우/연기/재미 이 모든 것이 다 완벽한 조화와 박자를 이루는 작품은 정말 오랜만에 만나본 것 같다! 최고다! 올해 최고의 영화가 될 듯, 정말 추천작!"(E***), "돌고 돈다. 엮이고 꼬이고 매듭짓는다. 개인이 만드는 공기의 흐름으로 미래가 변할 수 있다. 영화를 보고 뭘해야 할지 더 진지하게 고민한다. 루프가 아닌 루퍼. 주체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생각의 밤. -루퍼"(lovely***), "루퍼는 SF장르라는 측면에서 참 매력적인 영화다. 현재의 디스토피아적인 면을 극대화해서 보여주어 너무 다르지만 어쩌면 다를 바 없는 미래를 제시한다. 미래의 모습엔 현재가 투영되어 자기반성적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We are in the loop"(floating***) 등 극찬은 물론 '루퍼'가 전하는 무게감 있는 메시지에 자신을 되돌아 보기도 하는 리뷰 등이 이어지는 중이다.
'시간여행'을 소재로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내가 서로를 암살해야 한다는 참신한 설정을 가진 이색적인 SF영화라는 호평 속에서 입소문을 낳고 있는 '루퍼'는 현재와 미래를 오가는 교차편집을 통해서 보여주는 예측 불가능한 결말과 폭력과 복수에 대한 악순환의 고리 등은 관객들에게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에 관객들은 재관람 의향까지 내비치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행보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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