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 송중기 "대사 없으니 총 없는 군인 같았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10.15 16: 56

영화 '늑대소년'의 송중기가 눈빛과 표정, 몸짓 연기로 일관하며 작품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송중기는 1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늑대소년'(감독 조성희)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역할이 늑대소년이다 보니 대사가 10줄도 안 된다. 대사 없이 표현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사가 없어서 쉬울 줄 알았는데 어려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배우한테서 대사를 뺏으니 굉장히 불편하더라. 마치 군인에게서 총을 뺏은 것처럼 많이 불편했다"며 "배우가 대사를 안 하는 게 굉장히 어려운 거라는 걸 또 느꼈다"며 대사 없이 표정과 몸짓으로 연기해야 했던 것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늑대소년'은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과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닫아버린 소녀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송중기 박보영 유연석 장영남 등이 출연한다.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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