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부시-사도스키 제외’, 플레이오프 엔트리 발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2.10.15 17: 23

16일부터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하는 SK와 롯데가 결전을 하루 앞둔 15일 각각 26명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양 팀 모두 외국인 선수 하나씩을 제외했다는 점이다. SK는 시즌 막판 부진했던 데이브 부시가 끝내 이만수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롯데도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들었던 라이언 사도스키를 뺐다. 오른 손목과 팔뚝에 이상을 호소해 제대로 된 공을 던질 수 없다고 판단했다. 양 팀 감독은 이미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12명의 투수를 썼던 SK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11명만을 올렸다. 1·2차전 선발로 예고한 김광현 윤희상을 비롯, 송은범과 마리오가 선발 로테이션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불펜은 핵심 계투요원인 박희수 정우람에 최영필 박정배 엄정욱 이재영이 이름을 올렸다. 야수진에서는 베테랑 외야수들인 박재홍 안치용이 모두 빠진 것이 눈에 띈다. 대신 군에서 제대해 시즌 막판 합류한 이재원 모창민은 엔트리에 합류했다.

롯데는 사도스키 대신 오른손 투수들인 진명호와 이정민이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합류했다. 선발과 불펜에서 긴 이닝을 던져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때문에 투수가 준플레이오프 11명에서 12명으로 늘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눈에 타구를 맞아 휴식을 취한 포수 강민호, 4차전 베이스러닝 중 발목 부상을 입은 조성환은 문제없이 엔트리에 포함됐다. 투수가 한 명 늘어 내야수 손용석이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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