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자신이 신봉하는 종교 '사이언톨로지'에 회의감이 들고 있는 것과 동시에 이로 인해 이혼한 케이티 홈즈와 재결합할 가능성이 있다고 '쇼비즈 스파이'가 전했다.
크루즈의 지인에 따르면 그는 얼마 전부터 사이언톨로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크루즈는 지난 20년간 사이언톨로지교의 신도들에 지대한 영향력을 과시할 정도로 스스로도 이 종교에 심취했었지만, 2001년 전 부인 니콜 키드먼과 11년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최근 케이티 홈즈와 이혼한 것을 계기로 자신의 종교에 회의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의 한 측근은 "그는 사이언톨로지 때문에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한다. 두 번의 결혼 생활에 사이언톨로지가 악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크루즈는 늘 중대사를 결정할 때 사이언톨로지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종교 관련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사이언톨로지 신자가 아닌 친구들과 어울리고 있다. 만약 그가 사이언톨로지를 완전히 버린다면 홈즈와 재결합할 가능성도 있다. 홈즈는 아직 크루즈를 사랑하고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크루즈는 홈즈와 2005년 결혼했지만 지난 7월 결혼 생활을 마치고 이혼에 합의해 전세계 팬들을 놀라게 했다. 주된 이혼 사유는 톰 크루즈의 종교인 사이언톨로지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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