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은 못 봐줘"...맨시티, 발로텔리 1월 방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15 23: 33

마리오 발로텔리(22, 맨체스터시티)의 기행이 도를 넘어서면서 맨시티가 그를 방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인 선데이 미러는 발로텔리에 대해 맨시티 간부가 공공연히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수많은 만행으로 항상 화제거리를 몰고 다니는 발로텔리는 지난 선덜랜드와의 경기 도중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교체를 지시하자 불만을 품었다. 그리고는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가 이탈리아로 건너가는 극단적인 '사고'를 쳤다.
팀 무단 이탈은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사고다. 이미 카를로스 테베스의 무단 이탈로 골머리를 썩인 바 있는 맨시티 구단 관계자들은 발로텔리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불만과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언론들은 만치니 감독 역시 발로텔리의 행동에 크게 화가 났다고 전했다. 항간에서는 만치니 감독이 제멋대로 행동하는 발로텔리 대신 라다멜 팔카오 영입을 위해 스페인으로 날아갔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맨시티의 브라이언 마우드 단장 역시 "최고의 팀의 선수에게 있어 어린 선수들의 본보기가 되는 일도 중요하다. 하지만 올바른 가치관이나 행동을 비웃고 욕보이는 자들도 있다"며 "누구 이야기를 하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 생각한다"고 발로텔리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맨시티가 발로텔리를 방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이탈리아 세리에A의 여러 구단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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