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김새론, 김유정 등 아역출신 배우들이 성인배우 못지않은 인지도와 인기로 출연 작품 인기 몰이에 앞장서고 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고정 팬 층을 확보한 여진구(16), 김새론(13), 김유정(14)등은 새로운 작품의 출연만으로 극 홍보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초반부를 특유의 존재감으로 소화해 주연배우급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진구, '해를 품은 달'에 이어 '보고싶다'서 감성연기 도전

지난 3월 종영한 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에서 이훤의 아역을 연기해 호평 받았던 여진구는 11월 방송예정인 MBC 수목극 '보고싶다'에 한정우 아역으로 출연할 것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보고싶다' 제작진은 성인 배우 포스터 촬영 이외에도 아역으로 출연하는 여진구와 김소현이 등장하는 아역판 포스터를 촬영, 지난 11일 포스터를 공개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랑사또전' 후속으로 방송되는 '보고싶다'는 열 다섯, 가슴 설레던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정통 멜로드라마다. '그대, 웃어요' '내 마음이 들리니'를 집필한 문희정 작가와 '고맙습니다' '지고는 못살아'의 이재동 감독이 호흡을 맞춘다. 11월 첫 방송 예정.
◆연기파 아역 김새론, '엄마가 뭐길래'로 시트콤 연기 도전
영화 '아저씨'로 얼굴을 알린 배우 김새론은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영화 '이웃사랑' 등에 출연, 충무로와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맹활약중이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뛰어난 집중력으로 연기파 아역이란 별명을 얻은 김새론은 지난 9일 첫방송한 MBC 일일시트콤 '엄마가 뭐길래'를 통해 첫 시트콤 연기에 도전, 새로운 장르에도 집중력 높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김유정, '동이' '욕망의 불꽃' '해를 품은 달'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기몰이
MBC 사극 '동이',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 '해를 품은 달'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김유정은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메이퀸'에서 천해주 아역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드라마 흥행과 홍보에 성공적인 역할을 해냈다.
특히, 김유정은 8회까지 이어진 긴 아역분량 촬영에서 여주인공 ‘해주’가 겪게 되는 아픔과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아역분량에서도 '메이퀸'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방송 관계자는 “아역 출신 배우인 여진구, 김유정, 김새론 등은 이미 연기력이나 인지도 면에서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어야하는 극 초반, 드라마에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로 더욱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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