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크보이' 이용대와 정재성의 빈 자리를 채울 새로운 짝이 출전하는 첫 대회가 한국 팬들에게 선을 보인다.
스포츠 전문 SBS ESPN은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BWF 배드민턴 프리미어 슈퍼시리즈 덴마크 오픈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SBS ESPN은 18일 열리는 16강전부터 한국 선수 경기를 중심으로 생중계 할 계획이다. 이 경기에서 이용대-고성현 조는 첫 선을 보인다.
이용대는 약 7년 간 파트너로 활약하던 정재성이 런던올림픽 동메달 획득 이후 태극마크를 반납하며 새로운 짝을 필요로 했다. 이후 남자 복식에서 세계랭킹 4위에 올라 있던 고성현이 이용대의 파트너로 낙점, 새로운 남자 복식 대표팀이 탄생했다. 이용대-고성현 조는 덴마크 오픈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용대는 올림픽 이후 남자복식에 전념하기 위해 혼합복식 출전을 잠시 접은 상태다. 덴마크 오픈에서 정재성과 함께 출전해 우승을 한 좋은 기억이 있는 이용대는 이번 대회에 고성현과 남자복식에 출전하며 또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이용대의 새로운 파트너 고성현은 지난 런던올림픽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으며, 최근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배드민턴 일반부 단체전 결승 복식 경기에서 정상에 올라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SBS ESPN은 코리아 오픈을 비롯해 덴마크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등 배드민턴 프리미어 슈퍼시리즈 5개 대회를 모두 단독으로 중계하고 있다. 올해 덴마크 오픈은 이용대-고성현 조의 데뷔 무대인 만큼 더욱 알차고 다이내믹한 중계를 선사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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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런던올림픽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배드민턴 이용대와 정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