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본격적인 가을이 찾아왔다. 이번 F/W 런웨이는 자신의 신체 사이즈보다 훨씬 큰 넉넉한 사이즈의 오버사이즈 아우터가 대세다.
마치 남자 옷을 입은 듯한 매니시한 코트부터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볼륨감 넘치는 스타일, 글리터리 가죽이나 화려한 프린트 등 디테일이 돋보이는 아이템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오버사이즈를 선보여 패션 피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강조한 매니시 오버사이즈


각진 어깨선, 큼직한 실루엣 등 남성적인 느낌을 강조한 매니시 오버사이즈가 런웨이를 사로잡았다. 과감하고, 루즈한 느낌의 매니시 오버사이즈는 디테일을 최소화해 모던하고 시크하게 풀어냈다.
독특한 패턴과 프린트로 잘 알려진 드리스 반 노튼은 이번 시즌 단순하고, 모던한 느낌을 강조한 오버사이즈 아우터를 선보였다. 차분하고 세련된 짙은 회색의 오버사이즈 재킷을 뉴트럴 톤의 팬츠와 매치해 리얼웨이에서도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는 중성적인 느낌을 강조한 오버사이즈 룩을 선보였다. 각진 어깨선이 돋보이는 오버사이즈 코트에 전통적인 남성 슈트를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클래식 슈트와 매치해 도회적이고 시크한 매니시 오버사이즈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절제된 커팅으로 우아함을 강조했다. 그레이 오버사이즈 아우터에 광택감이 느껴지는 소재를 안감으로 사용하고, 스텔라 맥카트니만의 디테일을 살렸다.
▲ 가죽재킷도 오버사이즈가 대세

트렌치코트와 함께 가을하면 빠질 수 없는 패션 아이템인 가죽재킷. 올 가을 가죽재킷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오버사이즈 가죽재킷을 눈여겨보자.
마르니는 화사하고 페미닌한 오버사이즈 가죽재킷을 런웨이에 올렸다. 코팅된 듯한 광택감이 느껴지는 이색적인 가죽 소재에 핑크가 겉도는 아이보리 컬러를 사용해 마르니만의 페미닌한 스타일을 특색 있게 살려냈다.
데스킨스 띠어리의 오버사이즈 가죽재킷은 큼지막한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섹시하고 날카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힙 라인까지 내려오는 길이감과 직선으로 떨어지는 라인이 돋보이는 이번 재킷은 베이직한 티셔츠에 배기팬츠와 매치시켜 일상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만하다.
로에베는 무광택의 오버사이즈 가죽 코트를 선보였다. 디테일을 최소화하고 여성스러운 라인을 강조한 로에베의 가죽 코트는 아찔한 킬힐과 만나 우아하면서 세련된 룩을 완성시켰다.
▲ 화려한 색감과 패턴으로 수놓아진 오버사이즈

지난 시즌부터 핫 하게 떠오르고 있는 화려한 패턴과 색감들. 이번 시즌에는 오버사이즈와 만나 우아하게 화려해졌다.
미니멀리즘의 정석 스텔라 맥카트니는 미드나잇 블루의 월계수 문양을 반복하는 화려한 패턴의 오버사이즈 슈트를 선보였다. 중후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이번 슈트는 절제된 디테일로 자칫 과해보일 수 있는 오버사이즈를 우아하면서 여성스럽게 풀어냈다.
멀버리는 물감을 뿌려놓은 듯한 효과의 패턴을 비비드한 컬러로 풀어내 발랄한 느낌의 오버사이즈 코트를 탄생시켰다. 여기에 바디라인을 드러내는 스커트와 발목을 감싸는 레이스업 부츠를 매치시켜 페미닌한 감성을 선보였다.
모스키노 칩앤시크는 매니큐어, 립스틱 등 메이크업 제품을 모티브로 한 패턴을 선보여 모스키노 칩앤시크만의 유머러스함을 오버사이즈 재킷에 표현했다. 풍성한 볼륨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에 네온 컬러의 패턴을 발랄하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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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데스킨스 띠어리, 로에베, 멀버리, 모스키노 칩앤시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