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가 당분간 김승우, 탁재훈, 이수근의 3 MC 체제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KBS 2TV '승승장구'는 막내 MC 이기광이 지난 9일 방송된 박근형 편을 마지막으로 아쉽게 하차하면서 오늘(16일) 방송될 김종민 편부터 김승우, 탁재훈, 이수근 등 기존 3 MC만으로 녹화를 진행했다. 이에 이기광의 공백을 메울 새로운 MC를 투입할 지 여부에 대해 고심해왔던 상황.
이와 관련 '승승장구' 연출자 박지영 PD는 16일 OSEN에 "당분간 새로운 MC 영입 없이 3 MC 체제를 이어가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며 "최근 3 MC만으로 김종민 편 녹화를 진행했는데 이전까지는 볼 수 없던 색다른 관계들이 형성되기도 하고 분위기도 꽤 달라졌다. 워낙 세 사람이 평소부터 친분이 두터운데다 김승우, 탁재훈 씨가 동갑내기인 점 등을 볼 때 세대차도 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편안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PD에 따르면 단독 게스트를 초대해 진중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 진심 어린 토크를 이어간다는 '승승장구'의 기획 의도에 걸맞은 3 MC의 호흡이 돋보인다는 평. 연예계에서도 중견급에 접어든 세 사람이기에 자연스럽게 게스트와 융화되는 노련미만으로도 스튜디오가 풍성했다는 전언이다. 동갑내기인 김승우-탁재훈 간의 관계 설정 등 새로운 시청 포인트도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기광은 지난 2010년 8월 '승승장구'에 합류, 2년 넘게 막내 MC로서 소임을 다했지만 음반, 해외 스케줄 등의 이유로 아쉽게 하차했다.
issue@osen.co.kr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