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극 '마의'로 안방극장에 첫 선을 보인 조승우가 묵직힘을 버리고 친근한 모습올 돌아왔다.
그 동안 수많은 영화와 뮤지컬을 통해 연기력을 다져온 조승우는 데뷔 14년 동안 드라마는 한편도 하지 않았다. 이병훈 PD를 믿고 생애 처음으로 안방극장 사극에 도전한 조승우는 15일 처음 등장한 방송에서 발랄하면서도 유머감각 넘치는 청년으로 분했다.
조승우는 마의에서 어의에 오르는 실존인물 백광현의 삶을 다루는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첫등장부터 강아지를 살려내고 뿌듯해하며 목장 사람들에게 자랑을 하고 다니는가 하면, 도성 갈 일이 생기자 안상태(자봉 역)와 함께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일본인들이 사는 마을에서도 들뜬 기분을 그대로 드러내는 등 기존 사극 캐릭터보다는 다소 가벼운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친근함을 안겼다.
드라마 관계자에 의하면 촬영장에서도 안상태와 찰떡 궁합을 보여주며 폭소를 불러오고 있다는 후문.
시청자들 역시 조승우의 변신과 안방 연기에 호평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조승우의 안방도전과 연기변신이 끝에 어떤 평가를 받을지, '마의'를 동시간대 정상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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