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은 특별히 없습니다. 선수들이 알아서 잘하겠죠".
이만수(53) SK 와이번스 감독이 1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타자들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올 시즌 SK는 방망이에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SK의 시즌 타율은 2할5푼8리로 전체 5위에 해당한다. 득점권 타율로 보면 6위(.256)로 떨어진다. SK는 올해 터지지 않는 타선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경우가 많았다.

이 감독은 타선에 대한 기대를 묻는 질문에 "막판에는 에전만큼 올라와줬다. 그래도 투수들을 이만큼 도와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더는 안내려가지 않겠나. 이제 올라올 일만 남았다. 주문은 특별히 안했다. 우리 팀은 선수들이 알아서 잘한다"고 답했다.
그중에서도 베테랑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 감독은 박진만의 기용에 대해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런 점에서 잘 해주길 바란다. 오늘(16일)은 정상호가 출전하지만 조인성, 그리고 이호준도 베테랑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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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