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호 한화, 김성한·이대진 포함 코치 6명 영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10.16 17: 07

한화가 김성한 전 KIA 감독과 이대진을 포함한 새로운 코치 6명을 보강했다. 
김응룡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6일 수석코치로 김성한 전 KIA 감독을 포함 이대진 전종화 전대영 조청희 등 5명의 코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군 감독으로 내정된 이정훈 감독도 이날 공식 계약하며 총 6명을 보강했다. 이로써 지난 8일 김응룡 신임 감독 선임 후 이종범 주루코치를 영입한 한화는 새로운 코치만 벌써 7명째. 역시 타이거즈 출신의 김종모 코치도 조만간 계약을 할 예정이다. 
특히 김응룡 감독과 김성한 수석코치는 지난 2000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1983~1995년 감독-선수로 함께 했고, 1996~2000년엔 감독-코치로 해태를 총 9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성한 수석코치는 이날 곧바로 한화에 합류, 김응룡 감독을 보필하며 선수단 훈련을 진두지휘했다. 김성한 수석은 "김응룡 감독님과 함께 2013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팀의 분위기 쇄신과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선수단과 소통하며 훈련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끝으로 LG에서 은퇴한 타이거즈 출신 투수 이대진도 이종범 코치처럼 한화에서 지도자 인생 첫 발을 떼게 됐다. 1993~2000년까지 8년간 해태 시절 김응룡 감독 밑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이종범 코치와는 1990년대 타이거즈의 투타 양대 기둥으로 맹활약했다. 
아울러 삼성-LG-NC에서 배터리코치로 경험이 풍부한 전종화 코치를 영입하며 포수 강화에 역점을 뒀다.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 3군 감독으로는 빙그레 출신 전대영 경찰청 수석코치가 선임됐다. 한화 출신의 조청희 컨디셔닝 코치도 복귀했다. 새롭게 선임된 코치들의 보직은 추후 결정되며 17일부터 대전구장에서 치러지는 선수단 마무리훈련에 합류할 예정. 이와 함께 타이거즈 출신으로 해태-삼성에서 타격코치로 김응룡 감독과 함께 한 김종모 코치도 곧 계약을 마치는 대로 합류할 계획이다. 
이로써 한화는 기존 코치로는 송진우·정민철·이상군 투수코치와 장종훈·이영우 타격코치, 조경택 배터리코치가 남았다. 정영기 2군 감독이 스카우트팀장, 김종수 수비코치가 운영팀장으로 옮기는 등 지난해 코치들 중 무려 11명이 빠져나가며 대대적인 코칭스태프 새판짜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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