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전용 초콜릿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탈리아 제과전문업체 페레로 그룹이 매일아이닷컴과 함께 만 3세에서 12세 자녀를 둔 부모 2014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간식과 초콜릿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과반수(65%)가 초콜릿을 아이 간식으로 선호하지 않으면서도 주고 있으며, 96%가 영양과 성분을 고려해 개발된 어린이를 위한 초콜릿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페레로 그룹은 제품 100g당 우유 한 잔의 단백질과 칼슘을 함유하고 있는 어린이 전용 초콜릿, ‘킨더초콜릿’을 곧 내놓을 예정이다.

초콜릿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기준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80%는 ‘영양 및 성분’을 꼽았다. 차 순위 답변인 ‘맛’(8%)과 ‘브랜드’(6%)를 택한 비율은 미미했다.
영양과 성분을 고려한 어린이 초콜릿이 있다면 간식으로 먹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부분(96%)이 ‘그렇다’고 답했다. 더욱이 자녀에게 초콜릿을 아예 주지 않는다고 한 응답자 중 82%도 ‘어린이를 위한 초콜릿은 구매 의사가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전체 응답자의 3분의 2는 자녀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는 시기부터 초콜릿을 간식으로 주기 시작했으며, ‘아이가 좋아하고 사달라고 조르기 때문’(50%),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받아오기 때문’(19%) 등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기타 의견 중에는 ‘엄마가 좋아하기 때문에 함께 먹는다’(24명)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와 엄마와 아이가 함께 초콜릿을 즐기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yel@osen.co.kr
페레로 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