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에이스 본색’ 김광현, 데일리 MVP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10.16 21: 07

멋진 삼진 퍼레이드로 좌완 에이스로서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4)이 호투로 선발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데일리 MVP(최우수선수)로 꼽혔다.
김광현은 1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그동안의 의구심을 말끔하게 지워내는 괴력투이자 SK의 포스트시즌 전망을 밝게 하는 청신호였다.
특히 이날 김광현이 잡아낸 10개의 탈삼진은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2위 기록이다. 종전 선동렬(현 KIA 감독)이 1989년 10월 17일 인천 태평양전(PO 3차전)에서 11개의 탈삼진을 잡아 이 부문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다. 김광현은 1993년 10월 12일 대구 삼성전(PO 3차전)에서 10탈삼진을 기록한 이상훈(전 LG)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활약으로 김광현은 플레이오프 1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되며 상금 100만원과 인터컨티넨탈 호텔 100만원 상당의 숙박권을 받았다. 2008년 10월 31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 승리 이후 4년 만에 맛보는 개인 포스트시즌 선발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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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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