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윤희상을, 롯데가 송승준을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양 팀은 16일 문학구장에서 치른 1차전이 끝난 후 각각 윤희상과 송승준을 17일 같은 장소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투수로 내정했다.
SK 윤희상은 올 시즌 10승 9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활약했다. 특히 선발로테이션을 한 차례도 거르지 않으며 시즌 내내 선발진이 흔들린 SK에 큰 힘을 보탰다. 윤희상은 롯데를 상대한 6경기에선 1승 2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롯데 송승준은 올해 7승 11패 평균자책점 3.31을 올렸다. SK를 상대로는 3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84로 호투했다.
두 투수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도 각각 롯데와 SK를 맞아 선발 등판했었다. 당시 윤희상이 롯데를 상대로 5이닝 1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송승준은 2경기 10⅔이닝을 투구하며 1승 평균자책점 2.53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한편 1차전은 SK가 선발투수 김광현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박정권의 6회말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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