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미니스커트를 입은 멜라니 브라운도 '말춤'을 추게 만들었다.
싸이는 16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방송된 호주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팩터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강남스타일'을 부르고, 심사위원으로 자리했던 스파이스걸스의 브라운과 말춤을 췄다.
노란 미니스커트 차림이었던 브라운은 MC의 지목에 무대에 올라 난감함을 표하다, '강남스타일' 음악이 나오자 열정적으로 말춤을 추며 싸이와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앞서 싸이는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을 받았으며, '사나이', '오빤 강남스타일' 등 후렴구를 따라하는 '떼창'도 연출됐다. 객석에는 싸이 플래카드도 눈에 띄었다.
MC는 싸이의 무대에 감탄을 표했고, 싸이에 대해 '지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일부터 공식 사이트 등을 통해 싸이의 출연 예정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아왔다.
현재 호주에서는 '강남스타일'이 아이튠즈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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