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10만 관중 영향은 크지 않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0.17 05: 09

"10만 관중 영향은 크게 없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 이란 원정에서 후반 30분 자바드 네쿠남에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최강희 감독으로선 이란을 상대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 10분 마수드 쇼자에이가 퇴장까지 당한 상황에서 패했기에 더 큰 충격이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전반 2번이나 골대를 맞춘 게 한국에는 너무나 아쉬웠다.

A 매치 데뷔전을 펼친 박종우(부산)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준비를 많이 해서 생각보다 편하게 했던 것 같다"고 운을뗀 뒤 "꼭 이기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다. 개인적으로 10만 관중의 영향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경기 분위기가 그렇게 흘렀다"고 소감을 밝혔다.
패배를 당한 뒤 팀 분위기에 대해 그는 "모두들 아쉬워 하고 있다. 그러나 감독님께서 남은 경기를 꼭 이기자고 하셨다. 다음에는 꼭 승리하겠다"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이란 원정에 대해 그는 "관중과 환경적인 부분에서 그동안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면서 "이런 나라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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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이란)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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