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의 승부’, 호랑이 선생님 故 조경환을 추모하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0.17 08: 14

JTBC ‘닥터의 승부’가 고(故) 조경환의 넋을 기렸다.
지난 16일 ‘닥터의 승부’는 13일 간암으로 별세한 조경환이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영상들을 모아 ‘고 조경환 추모특집’으로 방송했다.
조경환은 평소 예능프로그램에는 거의 출연하지 않지만 ‘닥터의 승부’ 출연진인 남재현 내분비내과 의사 등과의 친분으로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닥터의 승부’는 조경환을 추모하는 뜻으로 고인의 모습과 편집됐던 미 방송분을 공개했다.
‘닥터의 승부’에 총 두 번 출연한 조경환은 뛰어난 입담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간암으로 사망한 조경환은 출연 당시 “제주도에 갔다가 아침에 해장하러 간 집에서 가볍게 맥주 1병으로 시작한 술이 결국 소주 52병이 됐다”고 애주가임을 밝힌 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경환과 가깝게 지낸 배우 이계인은 “비보다. 믿기지가 않는다. 왜냐하면 얼마 전에 같이 한 잔했다”고, 조경환의 후배 가수 조경수는 “술을 같이 했을 때 빈 병이 53병이었다. 긴 바닷바람이 술을 안취하게 한다. 그때 둘이 술이 취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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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닥터의 승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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