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극 '마의'의 조승우가 '능청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5일 첫등장한 조승우는 기존 사극 캐릭터 보다 다소 가벼운 캐릭터를 연기했다. 발랄하면서도 자신의 일에서만큼은 열정을 가진 열혈 청년으로 분해 입체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자신이 치료한 강아지를 들고 목장을 뛰어다니며 사람들에게 자랑을 하는가 하면, 16일 방송에서는 공주를 알아보지 못하고 농을 치는 모습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또한 같이 붙어다니는 자봉(안상태)과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코믹한 상황을 더 맛깔나게 만들었다.
반면 죽어가는 개를 붙들고는 눈물을 흘리고, 숙휘 공주(김소은)의 고양이를 성심껏 치료하는 등 자신의 일에서는 진지한 모습을 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시청자들 역시 조승우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에 호평을 보내며 변신을 반긴고 있는 상황.
조승우의 매력에 힘입어 '마의'는 16일 방송에서 12.9%의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 월화극 1위를 지키고 있던 KBS '울랄라부부'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마의'가 월화 안방에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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