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특급' 데얀(31, FC서울)이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선발로 출장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데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H조 3차전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몬테네그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부치니치(유벤투스)를 대신해 요베티치(피오렌티나)와 함께 투톱으로 나선 데얀은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날카로운 발끝을 과시했다.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침착하게 경기를 펼친 몬테네그로는 전반 종료 직전 데얀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요베티치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1대1 기회를 맞은 데얀은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데얀의 A매치 통산 3호 골(15경기)이자 2009년 6월 키프로스전 멀티골 이후 3년 4개월 여만의 A매치 득점이었다. 이로써 데얀은 지난 12일 산마리노전(6-0 승) 1도움에 이어 유럽예선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게 됐다.
데얀의 활약 속에 값진 승리를 거둔 몬테네그로는 현재 2승 1무로 선두 잉글랜드에 골득실차에서 뒤진 조 2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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