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호주서 이런 공약까지..가능해?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10.17 09: 06

가수 싸이가 말춤에 이어 캥거루춤으로 호주 공략에 나기로 했다.
싸이는 지난 16일 오후(현지시간) 호주 방송사 채널7의 프로그램 ‘투데이 투나잇(Today Tonight)’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인 캥거루 인형을 선물받은 싸이는 “이 테이프를 잘 보관해둬라. 언젠가 꼭 캥거루의 모습을 모티브로 한 동작을 선보일 것이다”고 약속했다.
그는 “아이디어가 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물론이다. 정말 이걸 나한테 주는 것이냐. 동작은 발을 모으고 이렇게 뛰어야겠다”고 말하며 실제 동작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는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최단 기간에 4억뷰 돌파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싸이는 “많은 스태프들이 매일 저에게 수치를 전해준다. 특히 한국시간으로 매주 목요일에 빌보드 차트가 업데이트 되는데 한국 사람들이 이를 지켜본다. 처음에는 ‘우와’라고 했는데 둘째 주에도, 셋째 주에도 2위를 하니까 ‘아’라고 한다”며 주변의 높은 기대를 실감하고 있음을 털어놨다.
이날 싸이는 “제가 호주에 오고 영국에서 활동하는 이런 모든 것들이 한국 음악 역사에서는 처음이다”며 “한국 사람들이 다 나처럼 생기지 않았고 잘 생겼다”고 해명에 나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한편 싸이는 지난 15일 오후 한국에서 호주로 출국, 현지 인기 프로그램인 채널7 '엑스팩터 호주(The X Factor Australia)'에 출연했다. 그는 방송, 공연 등의 현지 일정을 소화한 후 19일 미국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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